사람구실 프로젝트/신입사원 수습일기 검색 결과
분명 날이 풀린다 했다 근데 오전에 너무 추웠다. 오늘부터 기상청 말은 반만 믿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반만 믿기로 다짐했더니 오후부터 따뜻해졌다. 오전에 춥고 오후에 따뜻했으니 반만 따뜻했던건데 그러면 반만 믿었던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영업에 관련된 교육을 들었다. 다른 부서가 어떠한 고충을 겪는지도 파악할 수 있었고 해외에 있는 각 지점들의 특징이나 영업에서 사용되는 용어들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업체중 한 곳을 찾아가봤는데 시설이나 설비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일단, 공정에서 사용되는 여러 용어들이나 원리들에 대해 담당자 분에게 간단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모르는 용어나 이론에 대해서는 현재 구글링을 통해 공부를 해나가는 중이다. 나만의 매뉴얼을 만들고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를..
안전교육을 받았다. 실제 사고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좀 더 현장감 넘치게 교육을 받았는데 너무 현실감 넘치는 실제 사진들이었다. 캐릭터를 이용하거나 현실감을 조금만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안전, 환경, 보건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priority가 굉장히 높은 가치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업에서도 이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놓고 경영방침을 정해야 하고 이러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더 많은 투자를 끌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론적인 안전지식은 실제 현장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은 답답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내 기준을 좀 더 완화시켜야 할지, 아니면 끝까지 밀고나갈지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오늘은 인사과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룹의 회장님 일대기를 다룬 동영상 시청도 하고 회사 내 복지에 관련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 회사 노래를 다같이 부르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충격이었다. 우선 급여나 복지 관련된 사항은 매우 만족 스럽다. 전공을 살려서 취업한 것도 눈물겹지만 지금까지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 돈으로 확실하게 보여지니 더욱 기분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일이 매우 빡세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약간 긴장된 상태이다. 물론 공학도가 기술개발팀에 들어가면 밤낮없이 일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는 들었지만 긴장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같다. 플랜을 잘 짜야할 것 같은데, 회사 내의 시스템을 최대한 이용을 해봐야겠다. 별일 없었던 첫날이 지나간다...
오전부터 분주했던 날이었다. 입사구비서류 목록을 보며 빠진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를 수도없이 체크했던 것 같다.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해 챙긴 짐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겨울옷을 들고 챙길까 말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내려놓고 왔다. 덕분에 지금 기숙사에서 꽃샘추위에 호되게 당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했다. 더구나 요즘은 취업이 힘든 시기까지 겹치기 때문에 그 어려움이 배가 된다고 들었다. 꽃샘추위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은 좀 화가 나지만 일단은 취업과 전공 살리기라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했으니 오늘은 기분좋게 자야겠다. 그리고 내일 첫출근하면 반드시 겨울 유니폼을 달라고 해야겠다.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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