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대놓고 캔꽁치조림이었다. 근데 오랜만에 먹는 생선이라서 그런가 꽤 맛있었다. 사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후로 생선을 많이 먹으려 노력한다. 오늘의 임팩트왕은 점심에 나왔던 연근조림과 낚지볶음, 그리고 도토리묵국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연근조림을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근데 도토리 묵국은 시원할 줄 알았는데 뜨거워서 놀랐다. 예전에 족발 배달 시켰을때 왔던 콩나물국이 뜨거울줄 알고 마셨는데 냉국이어서 놀랐던 그 기억이 생각났다. 저녁은 뭐 쏘쏘? 근데 혼자 먹고있으니 회사직원분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느라 여유를 별로 즐기진 못했다. 가끔 이야기하면서 먹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난 혼자먹는게 편하다.
사람구실 프로젝트/사내식당 분석 검색 결과
심슨 스프링필드에는 Lard lad donut 이라는 거대한 기념물이 있다. 솔직히 심슨 애니메이션에서 도넛 가게 이름이 나오는지는 가물가물하다 여기까지 잡설이었고 오늘 메뉴의 임팩트는 짜장밥이었다. 혼자 밥을 먹어서 그런가 여유있게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상당히 충격받았던 메뉴는 점심에 나왔던 고기 버섯 볶음이었다. 소스가 특이했다. 특이 (特異) [트기] 발음듣기 다른 뜻(1건)[명사] 1. 보통 것이나 보통 상태에 비하여 두드러지게 다름. 2. 보통보다 훨씬 뛰어남. 내가 쓴 특이라는 단어는 두가지 뜻을 전부 가지고 있다고 봐도된다. 상당히 비주얼도 충격적이었지만, 맛은 뛰어났다. 약간 묘한 맛이었다. 무슨 맛인지 딱 짚어 특정지을 수 없었기에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느낌? 오사카 성 앞 자판기에서 팔..
오늘은 메뉴에 대해 매우 감동을 받았던 날이다 우선 김피탕이 나왔다. 2008년에 안산 옥상에서 친구와 자주 먹던 그 김피탕이 나왔다. 그친구는 지금 결혼해서 싱가폴에 살고있지만 김피탕과 나는 남아있구나 나물밥도 의외로 괜찮았다. 물론 간장과 김의 지원사격이 있어서 완전히 괜찮았다고는 말 못하겠다. 그리고 저녁에 나온 감자탕은 고기가 매우 많더라 역시 회사는 밥을 잘 주는가, 밥을 세끼 전부 무료로 제공하는가, 아침에는 누룽지나 빵 등 대안이 있는가를 무조건 살펴봐야한다. 물론, 우리회사는 저 세가지가 전부 해당된다.
조식 깍두기 쑥갓나물 무침 콩비지찌개 흰쌀밥 생선 중식 곤드레나물밥 스팸구이 배추김치 참나물 무침 김 아욱된장국 석식 닭당면조림 배추김치 고추짱아찌 김자반 오뎅탕 총평 어우 충격과 공포의 조식 메뉴였다. 콩비지찌개랑 생선튀김은 맛있었는데 나는 쑥갓 나물 무침 이거는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코를 쏘는 엄청난 향이 느껴졌다. 매우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 외에 중식이나 석식은 적당히 씹을 거리도 있고 건강도 챙기는 느낌을 주는 최고의 식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베스트는 곤드레나물밥에 간장을 넣고 비빈 것이라고 본다. 꽤 맛있었다.
아침에 작업환경검진을 받기 위해 회사에서 밥을 못먹었다. 화학 관련 종사자는 무조건 받아야하는 검진이라 했다. 덕분에 큰 대학병원 구경도하고 그 앞의 가게에서 순두부찌개도 먹었다. 하지만 점심 저녁 식사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일단 오징어 볶음에 순대, 그리고 된장국에 나물무침도 괜찮았는데 저녁에 나온 천사채샐러드와 제육볶음도 은근히 조합이 괜찮았다. 확실히 이전에 백수시절에는 패스트 푸드에 고추참치만 먹어서 몸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균형잡힌 식단에 채소 섭취를 의식적으로라도 많이 하고있으니 건강해 지는게 느껴진다 이러다 200살까지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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