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시작하면서부터 국을 안먹은지 오래됐다 목이 메일때만 한 숟갈 먹는 정도? 숟갈이라고 하니까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생각난다 거기서 이전에 죽은 연인을 떠올리는 매개체로 숟갈이라는 단어가 쓰인다 갑자기 이야기가 샜는데 무튼 오늘 메뉴중에 쫄면은 괜찮았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방금 무친 오이무침 굳이 방금 무쳤다는 말을 넣은 이유는 내 앞에서 저 오이무침이 동이 났었다 그래서 즉석에서 무쳐서 나왔다 남들 먹으라고 순서를 미룬게 결국 득이 된 셈이다 역시 세상은 적당한 선에서 착한것은 복을 받는다
오늘은 현충일 휴일이다 하지만 난 회사에 갔다 업무를 보러간게 아니다 기숙사에 누워있으니 시간을 너무 허투루 쓰는거 같아서 회사에 갔다 회사에 가서 공부했다 화공기사 공부 이번달 말에 실기 필답형 테스트가 있는데 압도적인 점수를 내야한다 그래야 실기 작업형때 이름만 적고 노래부르며 시간때우다가 나와도 합격할 수 있다 12기사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씩 딸때마다 노하우나 공부 사이클 같은것을 기록해놔야겠다 그러면 같은 자격증을 따는 다른사람들은 좀 더 쉽게 갈 수 있겠지
윤도현 노래다 우리가 아는 윤도현밴드의 그 윤도현 맞다 YB로도 알려져있지만 윤도현만의 노래다 이노래는 딱 세부분 그 세부분 때문에 끌린다 그리고 슬프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이 노래의 가사는 마음을 간절하게 때리고 간다 기억은 계절따라 흩어져 가겠지 차갑기만한 사람 바로 이 가사다. 그리고 이 멜로디다 밑에 차갑기만한 사람도 어쩔수없이 붙였지만 사실 저 위의 한줄 그리고 저 한줄을 데리고 들어오는 그 멜로디가 사람을 아련하게 한다. 단정하게 정돈된 음들이 아름다운 순서대로 그리고 가장 어울리는 타이밍에 슬픈 가사를 들고 들어온다 떠오르는 이미지라면 오래 사귄 연인과 헤어진 뒤 싱크대 위 찬장을 열었을 때 정돈되어 있는 그 사람과 같이 쓰던 컵을 발견했을 때 느낌 그리고 그 컵들을 보이지 않게 돌려서 ..
밥의 양이 많아보이는 것은 착각이 아니다 이정도 먹어도 4시 넘어가면 배가 고프다 난 요즘 데스노트의 L이 하루종일 케이크, 초콜릿 등 단것을 입에 달고사는데도 왜 살이안쪘는지 그 심정을 이해하고있다 무튼 점심은 맛있다 닭고기와 떡볶이의 조화 그리고 적당한 건강메뉴 마지막 후식까지 여기에는 안나왔지만 미숫가루도 있었다 맛탕 좀 싸와서 점심에 커피마시면서 먹었다 동서양의 조화라니 스윗 아메리카노와 스윗포테이토는 사실 스윗가문의 형제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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