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혈구(혈색소) 검사란 무엇인가?

적혈구는 다들 많이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적혈구의 역할은 혈액 내에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다. 적혈구의 모습은 가운데가 움푹 파인 원반형이고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혈색소는 다른말로 헤모글로빈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적혈구 내에 있는 복합 단백질의 이름이다. 복합 단백질이라고 표현한 것은 헤모글로빈은 철을 함유하고 있는 헴(Heme)이라는 색소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은

 

첫째, 혈색소 검사와 헤모글로빈 검사는 같은 말이다. 

둘째, 혈색소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는 다른 목적을 가진 검사다

 

가끔 혈색소 검사와 당화혈색소 검사의 단어가 많이 겹치기 때문에 같은 검사로 착각할 수 있는데,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당과 관련된 검사기 때문에 산소 운반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2. 적혈구(혈색소), 헤모글로빈 검사의 목적?

적혈구 내에 존재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의 양을 측정하면 얼마나 많은 적혈구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결과를 통해 혈액의 능력, 즉 산소가 조직과 장기로 잘 운반되는가, 이산화탄소가 폐로 잘 운반되는지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이 검사 결과를 통해 빈혈이나 적혈구 증가증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3. 검사 수치를 해석하는 방법

 

병원에 따라 적어주는 결과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 

 

  • 적혈구 수치로 적어주는 경우 :  정상수치는 남성 420만~630만개/㎣, 여성은 400만~540만개/㎣ 이다.
  • 헤모글로빈(Hb)로 적어주는 경우: 정상수치는 남성 13~17 g/㎗, 여성 12~16 g/㎗ 이다.

정상수치보다 적혈구(혈색소) 수치가 낮게 나온 경우는 빈혈을 의심할 수 있는데 가능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철분 또는 비타민 B12와 엽산 결핍
  • 겸형적혈구빈혈증 또는 지중해빈혈과 같은 유전성 결핍 질환
  • 효소 결핍과 같은 다른 유전성 질환
  • 간경변증
  • 과다출혈
  • 과도한 적혈구 파괴
  • 신장질환
  • 기타 만성질환
  • 골수부전 또는 재생불량빈혈
  •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 암

그리고 정상수치보다 적혈구(혈색소)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의 원인은 다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탈수
  • 골수에서 적혈구 과다생산
  • 심각한 폐질환
  • 기타 여러가지 질환

하지만, 임산부는 혈색소가 약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흡연을 할 경우 비흡연자보다 혈색소수치가 높게 나온다. 이는 고지대에 살면 이용가능한 산소가 부족해서 적혈구의 수가 늘어나는 원리와 같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서는 노인 남녀와 어린이가 일반 성인남녀에 비해 수치가 좀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당부할 점은 적혈구 수치가 이상하게 높거나 낮게 나온 경우, 개인의 판단으로 진단을 하지말고 반드시 전문지식을 갖춘 의사의 의견을 들어보길 권한다.

 

4. 혈색소 개선 방법

적혈구(혈색소)의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에는 탈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혈색소의 수치가 낮게 나온 경우에는 헤모글로빈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육류를 통해 섭취하기 부담스럽다면 콩이나 우유와 같은 식품으로 섭취해주어도 괜찮다.

 

그리고 철분제를 먹어주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빈혈이 심한 여성분들을 따로 철분제를 드시는 경우도 많다. 비타민 C는 이런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같이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타닌(Tannin)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 즉 쓴맛이 나는 음료나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단백질을 침전시킬 수 있고, 철분의 흡수를 막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혈색소 설명도 완료!

 

*reference

1. https://labtestsonline.kr/

2. http://www.schmc.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