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나의 지도교수님은

어머니 같으신 분이었다

 

학사경고에

잦은 결석

나는 1학년 때 OT,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렇게 3번 학교를 갔다

 

6개의 과목을 들었으니 한학기에

총 18번 학교를 간 셈이다.

비가 오면 신발에 물튄다고 학교를 안갔고

식당에 사람이 많으면

사람들 다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편하게 밥을 먹고

다음 수업을 안갔다

 

그때 나를 응원해주고 내가 가는 길을 믿어주던 분이

지도교수님이셨다

 

물론 부모님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겠지만

지도교수님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크다.

 

이러한 분의 가르침 덕분에

정신을 차렸고

현재 사람구실하며 잘 살고 있다.

 

사실 20년동안 스승의 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는데

늦게 입학한 대학에서 만난 분이 생각이 나다니

사람 인연이란 기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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